여행 Travel

“30번 버스 실시간 위치도 물어봅니다” 여행 와서는 그냥 모든 걸 AI한테 물어봤다. “이 여행지에서 30번 버스 실시간 위치 볼 수 있어?”, “여기 버스 요금은 어떻게 내?”, “택시 부르려면 우버 가능?” 이런 질문을 계속 던지다 보니, 마치 현지 안내원을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었다. 버스나 기차 좌석에서 해가 어느 쪽으로 드는지까지 알려줘서, ‘이 정도면 함께 여행온 동행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여행 일정도 가고 싶은 곳이랑 취향만 넣으면 알아서 동선·이동 시간·교통편까지 계산해서 코스를 만들어 준다. “AI가 짜준 일정에 디테일만 얹으면 끝”이라서 정보가 거의 없는 지역일수록 더 빛을 발했다.

인생 상담 Life Guide

“연애·친구관계·점심메뉴까지, 인생 상담까지 했습니다” 정말 별의별 얘기를 다 해봤다. 대화 용량 꽉 찰 때까지. 연애 문제처럼 누구에게 말하기 애매한 고민도, 친구 관계처럼 감정이 뒤섞인 이야기도, 심지어 “오늘점심 뭐 먹지?” 같은 사소한 선택까지 그냥 던져도 다 받아줬다. 단순히 대답만하는 게 아니라 내가 복잡하게 말한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해주고, 선택지를 깔끔하게 나눠주니까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어떤 날은 내가 여러 날 붙잡고 있던고민을 AI가 더 논리적으로, 더 사려 깊게 정리해줘서 ‘내가 더 인간적인가, AI가 더 인간적인가’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점점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먼저 AI한테 털어놓게 됐다. 이상하게도 평가받는 느낌이 없어서 더 솔직해지는 것 같다.

학업·연구의 두뇌 보조 Study Aid

“코딩 지옥 탈출했습니다. 그냥 질문만 넣으면 다 나와요” 공부하거나 연구할 때는 AI가 거의 ‘서브 연구자’ 역할을하고 있다. 선행 연구를 찾다가 막히면 키워드만 넣어도 숨어 있던 논문들이 주르륵 나오고, 복잡한 실험 조건이나 재료 특성을 물어보면 기본 가이드라인까지 정리해서준다. 예전에는 R이나 파이썬으로 통계를 돌릴 때 코드오류 잡느라 시간을 태웠는데, 요즘은 “이 코드 왜 안 돼요?”라고 물으면 문제점을 한 번에 짚어줘서 허무할 정도다. 연구 계획서나 발표 초안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정리 안 될 때 큰 구조를 먼저 잡아주니까 ‘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감이 온다. 덕분에 실험 설계나 자료 수집 같은 본질적인 부분에 시간을 더 쓸 수 있게 됐다.

행정·업무 자동화 Workflow

“제가 일을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업무에서는 거의 비서처럼 쓰고 있다. 회의 끝나고 녹취록을 넣으면 요약부터 키포인트까지 정리해주고, 급하게 보내야 하는 메일 초안도 톤만 알려주면 쓱 만들어준다. 반복되는 행정 문서도 틀만 주면 알아서 채워서 내주니, 예전보다 업무 피로도가 확 줄었다. 특히 좋았던 건 ‘일을 시켜놓고 나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병행이 가능하니까 업무 흐름이 딜레이 없이 이어진다. 매번 시간 잡아먹던 가독성 정리, 표·리스트 구성도 한 번에 해결돼서, 이제는 “AI 없던 시절엔 어떻게 일했지?” 싶을 정도.

실험실·현장의 즉답 AI Lab Assist

“기숙사에 벌레가 들어왔는데,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 바로 종을 알려줬어요” 실험실에서도 AI를 꽤 많이 쓴다. 실험 재료의 특성이 헷갈릴 때나 조건을 확인해야 할 때, 검색보다 훨씬 빠르게 핵심을 정리해줘서 업무 효율이 진짜 높아졌다. 실험 셋업할 때 기본적인 참고치나 변수까지 알려줘서 ‘혼자 하는 실험이 아니라 옆자리에 조교가 붙어 있는 느낌’이다. 일상에서도 의외로 쓸 일이 생긴다. 어떤 사람은 “기숙사에 벌레가 날아들어왔는데, 사진 찍어 보여주니 바로 무슨 벌레인지 알려줬다”고 했다. 의학 공부 중 막히는 개념도 바로 설명해주니까, 수업 속도가 빨라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지금 바로 물어볼 수 있는 전문가’를 곁에 둔 느낌이다.

번역·요약 Language Tools

“외국어 자료도, 학회 발표도, 다 맡깁니다” 학회에서 해외 연자가 발표를 하는데, 전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순간적으로 놓치기 일쑤였다. 그 자리에서 AI에 내용을 넣었더니 번역은 물론이고 “발표자가 지금 강조하는 핵심은 이것”이라고 정리까지 해줘서 진짜 놀랐다. 영문 이메일도 훨씬 편해졌다. 뉘앙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초안이 바로 나오니까 시간을 엄청 아꼈다. 긴 논문을 요약할 때도 핵심 문단을 한 번에 짚어줘서, 읽는 데 들어가는 체력 소모가 확 줄었다.

이미지·창작 Creative

“AI로 그림 그려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호기심에 AI 이미지 생성기를 써봤다가, 프롬프트만 잘 넣어도 완성도 높은 그림이 나오는 걸 보고 욕심이 났다. 그래서 군대에서 진행한 공모전에 AI로 작업한 포스터를 냈는데, 결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프롬프트 한 줄 바꿀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게 너무 신기해서, 그 뒤로는 발표 자료나 카드 뉴스 만들 때도 종종 활용한다. 어떤 사람은 조카 사진을 넣어서 피규어처럼 만들어보기도 하고, 원하는 참고 이미지를 찾기 어려울 때 ‘그림으로 만들어 붙이는’ 식으로 쓴다. 원하는 이미지를 못 찾는 스트레스가 진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