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의 허브

의료 인공지능은 진단, 치료,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의료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바이오 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발전을 의료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SNU AI.MED)은 보건복지부·교육부 부처 협업형 인재 양성 사업 선정을 계기로 2022년 7월에 출범했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은 의대(의학)-공대(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 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9월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함으로써 의과대학 정규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규언 단장과 서종모 부단장을 중심으로, 의과대학생 30명을 포함한 총 79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사업단이 운영하는 다학제적인 교과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융합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거나 수료했으며, 매 학기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SNU AI.MED 지원 자격 및 수료 조건

지원 자격

• 의예과: 2학기 이상 이수, 총 평점 평균 2.7이상 재학생
• 의학과: 직전 학기 총 평점 평균 2.7 이상 재학생 또는 편입학 예정자

수료 조건

1. 사업단 지정 교과목 및 이에 준하는 과목 최소 5학점 이상 이수
2. 사업단 주최 비교과 프로그램 2회 이상 참여 * SNU AI.MED Talks는 3번 이상 참여 시 1회로 인정 3. 최소 1년 이상 최대 2년 참여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한 자

참여 학생 혜택

•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과정 수료증 발급
• 성과형 장학금 수여
※ 의예과 제외, 정부 지원에 따라 변동 가능
• 각종 비교과 프로그램 및 융합연구 참여
• 산업체 견학·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 의료 인공지능 관련 학술대회 등록비 지원(사업단 단체 등록 시)
• 사업단 컨소시엄 구성원(학생·교수·기업인)과의 네트워킹
• 보건복지부 주최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장관상 등 수상 기회)
• 보건복지부 주최 전국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성과교류회 참석

출처: 2025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가이드북

의료 혁신의 열쇠,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우리나라 의료계는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정책적 이슈로 인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의 필요성은 세 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진다.첫째,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접근성에서 인공지능은 진단 보조, 맞춤형 치료, 원격 의료 등을 통해 자원의 최적화와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 둘째,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정밀 의료, 조기 진단, 치료 효과 예측을 실현할 수 있다. 셋째, 의료 산업의 혁신과 성장 측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의료 인공지능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의학과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세계적 의료 기술과 ICT 인프라를 갖춘 우리나라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사업단은 융합형, 협력형, 도전적, 실천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

SNU AI.MED 인재상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SNU AI.MED)은 우리나라의 차세대 반도체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미래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공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학내외 기관 및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 과정에서는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에 의료 인공지능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이를 ‘사업단 지정 교과목’으로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학교육실과 의과대학의 ‘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정 개발 TFT’와 긴밀히 협력하여 의과대학생들이 재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의료 인공지능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의과대학 주관으로 ‘의료 인공지능’ 교과인증 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협동과정 의료정보학 전공, 협동과정 바이오엔지니어링 전공,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의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성과교류회, 세미나 시리즈 ‘SNU AI.MED Talks’, 의과대학생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워크숍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및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및 연구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이 2025년 2월에 종료함에 따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 공모에 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 사업단을 주축으로 의과대학에서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데이터 융합리더 양성 사업과 연계해 싱가포르 NUS, 미국 MIT, 헝가리 PPKE, 호주 UNSW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SNU AI.MED in Numbers

  • 참여 학생

    79

  • 사업단 지정 교과목·프로젝트

    40

  •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여 산업체 및 공공기관

    20

  • 의과대학 의료 인공지능 워크숍 참여 학생

    49

  • 세미나 ‘SNU AI.MED Talks’ 생중계 누적 시청자

    3,000+

한눈에 보는 SNU AI.MED 비교과 프로그램 및 행사

1 성과교류회 매학기 말(6월, 12월)에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를 오가며 참여 학생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각 단과대학(원)별로 해당 학기의 성과가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연구 개발 및 사업단 교과 프로그램 수강 성과 등을 발표하도록 하고, 학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의료 인공지능 커리어 설계 특강’을 진행한다.
2 SNU AI.MED Talks 세미나 시리즈로, 학내외 다양한 배경의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를 초청해 학기 중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및 병원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한다.
3 의과대학생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워크숍 인공지능 관련 스킬 세트(skill set)와 기초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 인공지능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사업단 참여 학생이 아닌 의과대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4 경진대회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단 컨소시엄 구성기관과 공동으로 각종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데이터톤, 해커톤 등)를 주최한다.
5 미리 가 보는 의료 인공지능 현장 25시 의료 인공지능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을 쌓고 커리어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SNU AI.MED는 여름방학 동안 4~5주간 기업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7월 3일부터 5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병원·기업 탐방을 통한 의료 인공지능 생태계 이해’를 주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국내 주요 의료 인공지능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진행되었다.
6 국제심포지엄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매년 10~11월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4년 올해 국제심포지엄은 ‘Empowering the Future of Medicine: AI, Data, and Ethical Innovation’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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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스캔하면 2024학년도 비교과 프로그램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ERVIEW

저는 사업단장으로서 의료 인공지능 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간의 융합 교육 체계 구축과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사업단의 모든 활동은 대한민국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지원과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이규언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단장

저는 서울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SNU AI.MED) 1기로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주최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AI-SAFE(아이세이프)’라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외상으로 병원을 찾은 아동의 아동학대 의심률을 산출하는 시스템으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실질적인 구현을 경험했습니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깊이 있게 갖추는 동시에,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가치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돕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의료와 인공지능이 융합된 미래를 선도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연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정영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

서울의대에 입학한 이후, 의료 문제의 구조적 복잡성과 다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에 큰 흥미를 느꼈고,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2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미리 가보는 의료 인공지능 현장 25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Digital Healthcare LAB에서 인턴십을 하며 Medical AI와 Foundation Model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네이버 디지털 바이오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의료 AI 모델과 보안 기술을 접목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의료 인공지능은 데이터 기반의 의료 혁신을 통해 기존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융합인재는 기술과 임상 지식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합니다. 저는 앞으로 의료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를 선도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연구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 배유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2학년